전남도 녹십자
전남도와 녹십자가 투자협약을 맺어 눈길을 끈다.
17일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는 (주)녹십자 화순공장에서 허은철 녹십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113억원(고용 인원 57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등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의약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약 8500억원, 임직원 17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녹십자 화순공장은 독감백신 원액을 국내 최초, 세계 12번째로 생산하면서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때 25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녹십자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백신 3.0 프로젝트` 등 전남도의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전남도 녹십자 협약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백신 완제품 제조공장을 건립하며, 전남도 인력 57명을 확대 고용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 녹십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남도 녹십자, 잘됐다", "전남도 녹십자, 전남 좋은 일이네", "전남도 녹십자, 녹십자가 의약기업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