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 8월말 나온다”...아이폰보다 한달 앞서

"통상 9월 초에 발표되던 삼성 갤럭시노트5가 한달 앞당겨 나온다. 애플의 아이폰6S플러스와 같은 달에 발표되는데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타이완의 저명 블로그 소기(手記王)은 17일 이 소식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소기에 따르면 삼성 주력폰 갤럭시노트5는 당초 예정됐던 9월4일 베를린가전전시회(IFA2015) 발표보다 앞당겨져져 8월 말에 발표된다.

소기는 또 소식통의 말을 인용, 타이완은 이 단말기의 첫번째 출시국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타이완의 이통사와 갤럭시노트5 판매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이 소식통은 “삼성이 이처럼 갤럭시노트5 발표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아이폰6S발표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해 타이완에 아이폰6/6플러스를 각각 9월10일, 9월26일에 출시했다.

삼성이 매년 9월초 IFA에서 소개하던 갤럭시노트5 발표시점을 8월말로 앞당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해 IFA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4.사진=삼성
삼성이 매년 9월초 IFA에서 소개하던 갤럭시노트5 발표시점을 8월말로 앞당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해 IFA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4.사진=삼성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를 당초 일정보다 앞서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신종균 삼성 인터넷모바일사업부 사장은 이에 대해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소기는 또다시 삼성 갤럭시노트5의 조기 발표,출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갤럭시노트가 7월에 나올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은 그동안 줄곧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초에 열리는 IFA행사에서, 갤럭시S시리즈를 3월에 열리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각각 발표해 왔다.

폰아레나는 이같은 소식을 확신하기는 다소 이르지만 삼성이 갤럭시노트5를 조기발표한다하더라도 이를 미리 밝힐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