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428만가구···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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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달 위성방송 가입자 수 428만가구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치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에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하는 위성방송·IPTV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 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입자당 매출(ARPU) 확대가 과제로 떠올랐다.

스카이라이프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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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최근 발표한 가입자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단품과 OTS를 합해 총 428만125가구다. 전월 대비 신규 가입자는 5만1224가구, 해지 가입자는 3만9781가구를 기록해 1만1073가구가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재까지 공개한 가입자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1만원 수준 월 요금을 책정한 위성단품 상품으로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이면서 난시청 지역 잠재 고객을 함께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로 위성단품 가입자 수는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201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97만가구대에 올라섰다.

반면에 지난달 OTS 가입자 수는 230만9597가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6000가구 가량 줄었다. 235만가구로 정점에 오른 지난해 11월 이후 매월 감소했다. 월 평균 6000~7000가구가 가입을 해지한 셈이다. 최근 유료방송 업계가 VoD 등 부가 콘텐츠 서비스로 ARPU를 높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OTS 가입자 수를 유지·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총 가입자 수 430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용화한 위성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는 불과 한 달만에 1만명을 웃도는 사전 예약 가입자가 몰렸다.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UHD 상품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UHD 가입자 수는 이달까지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수 KT스카이라이프 영업본부장은 “사업자 간 경쟁 때문에 기존 가입자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운 유료방송 시장에서 역대 최다 가입자 수를 달성한 것”이라며 “위성 UHD 방송을 포함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 변화 추이(단위:만명)

자료: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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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