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산자를 최후의 기록자 또는 콘텐츠 연금술사라 부르곤 한다. 일반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것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기록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 정보를 기획하고 가공해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규모 콘텐츠 생산자는 기존 미디어 시장에서 영세성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환경은 크게 바뀌었다. 종이책이나 TV 같은 기존 미디어 퇴조 현상이 뚜렷하다. 반면 스마트폰 기반 콘텐츠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콘텐츠 생산자가 마음만 먹으면 국내외 앱 마켓에서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다. 시장에는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판매를 허용하는 공정하고 열린 법칙이 작동한다. 이러한 콘텐츠 시장 환경은 콘텐츠 생산자들에겐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전자책 창업가이드북’은 급증하는 소규모 콘텐츠 생산자가 창업 흐름에 맞춰 전자책 개념부터 설명한 전자책이다. 산업 현황, 출판사와 사업자 등록 방법, 국내외 유통 방법,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 등록 방법, 그리고 창업 때 겪는 저작권, 재무회계, 콘텐츠와 기술개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200여 예비 콘텐츠 창업자가 묻는 146가지 질의에 10여명 전자책 전문가가 해법을 제시한다. 촘촘한 벽돌쌓기식 정보로 구성돼 전자책 창업자에겐 더할 나위없는 나침반이다.
조윤정 외 10인 지음. 한국전자출판협회 펴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