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확진자 관련 2차 감염 여부 이번주 고비 '한달 째 이번주가 고비?'

대구 메르스
 출처 연합뉴스TV
대구 메르스 출처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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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메르스 확진자와 관련된 2차 감염 여부가 이번주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첫 확진자인 A씨(52·154번 환자)가 증상 발현 이후 들른 목욕탕 이용객 266명 가운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은 103명에 달한다. 신원 확인된 이들은 자가격리(33명)와 능동관찰(130명)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대구시는 메르스 평균 잠복기(6~7일)를 고려할 때, 이들 목욕탕 이용객 중 22일 전후로 발병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신원 확인된 이들의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신원 미확인자는 증상 발현 이후 뒤늦게 신고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발병 이후 대구시내를 활보했던 A씨처럼 동선 확인, 증상발현시점 특정과 같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 있다는 것.

대구시는 해당 목욕탕 인근에 자진 신고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CCTV에 찍힌 얼굴을 출력해 탐문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단 최대 잠복기(14일)를 고려해 오는 28~29일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신원 미확인자 파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무섭네 무서워" "대구 메르스, 매일 이번주가 고비래" "대구 메르스, 불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