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인증 ‘코스트’ 실시

한국소프트웨어(SW)저작권협회(SPC·회장 김은현)는 정품SW 사용인증 제도 ‘코스트(ⓒOST)’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품SW 사용문화 확산과 모범 사용 기업·기관 육성을 위해서다.

코스트 인증 마크
코스트 인증 마크

코스트 인증은 SW저작권사 라이선스 정책과 기준을 근거로 객관적 인증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해 인증여부를 결정한다. 일부 저작권사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정품사용 인증을 통합적으로 실시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권리자와 사용자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인증은 SW관리 운영 부문과 라이선스 부문, 관리운영과 라이선스 부문을 통합한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자사 상황에 따라 세 부문 중 선택해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하면 사용자는 사내 SW와 관련한 법적·경제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정품 사용 기관으로 이미지 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통합 인증을 획득한 사용자는 해당 저작권사로부터 최소 1년간 SW 라이선스와 관련 이의 제기를 받지 않는 권리가 주어진다.

1차 코스트 신청은 22일부터 한달간 SPC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인증신청 접수 후 최종 인증 결정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된다. 자세한 정보와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기관은 SPC 홈페이지(spc.or.kr)에서 코스트 인증 페이지를 검색하면 된다.

김은현 SPC 회장은 “코스트 인증은 정품 SW를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SPC는 보다 많은 저작권사가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