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사람의 체격과 비슷해 예로부터 소의 각 부분은 인체의 각 부분을 보완한다고 여겨져 왔다. 또 소고기는 구미(口味)와 소화를 촉진하고 기혈을 보강하며 근골의 힘을 강건하게 해 손발이 저리며 감각이 둔할 때에도 좋아 제일가는 육식 요리로 알려져 있다.
이런 소고기를 이자카야 분위기의 운치 있는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 소고기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기집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구리시 수택동 돌다리 골목에 있는 고기 맛집 ‘육회공작소’다.
이 곳에선 육회와 일본식 불고기 야끼니꾸를 비롯해 육회물회, 소고기다다끼, 소고기육초밥, 소고기라면, 소고기무국 등 다양한 소고기 기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다. 특히 예로부터 잔칫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여겨 온 육회를, 그것도 1등급 이상의 암소 한우 육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끼니꾸 역시 관심을 얻고 있다. 야끼니꾸는 즉석에서 각종 맛을 내는 소스에 버무린 후 먹기 좋게 조리해 독특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특유의 중독성 있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자카야 느낌이 나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메뉴다.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나무 소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아늑한 일본식 선술집 느낌이 난다. 특히 벚꽃이 천장에 가득 만발해 있고 매장 창을 개방해 매장 안팎에서 마주보고 먹는 테이블석 등은 육회공작소 특유의 운치를 느끼게 해준다.
대표메뉴는 육회와 야끼니꾸 및 꼬치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육회 야끼니꾸 세트다. 날음식과 익힌 요리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이다. 미니화로 위에 새우, 가리비, 은행, 버섯, 마늘, 베이컨말이 등과 야끼니꾸(안창살,토시살,살치살)를 올려 굽는 재미도 있다. 비주얼 좋고 부드러운 육회는 위에 올려진 노른자를 터뜨려 새싹 및 배와 같이 먹으면 별미다.
이밖에 암소 한우육회, 육사시미, 육회와 육사시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육회모듬, 육회물회, 소고기라면 등도 인기메뉴다.
구리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롯데시네마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나 친한 친구와의 모임장소로 제격이다. 구리시 수택동과 인창동 인근 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소규모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회식장소를 찾는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맛집이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