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편> 1부와 함께 올해 2월 출간한 현실 너머 편 2부까지 도서 사이트 인문학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명 신인 작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선 저자 ‘채사장’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현재 ‘채사장’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저자는 작년 4월부터 지인과 함께 재미로 시작한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이며, 팟캐스트 방송에서 도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출간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한 때 대학 입시 논술 지도 강사였던 저자는 2011년 큰 교통사고로 인해 가까운 지인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 삶에 대한 불안감이 그를 엄습해오고, 이에 자기 치유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세계에 대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저자의 명석함을 나타내기 위하거나, 인문학에 목말라 있는 현시대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단순히 특별한 목적 없이 본인의 안정을 위해, 그리고 친구와 함께 대화하기 위한 공통분모를 만들고자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쓰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어려운 지식들에 대한 개별 분야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정의하기 보다는 큰 구조를 전달하는 책이다. 철저히 저자의 관점에서 현실 세계의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와 현실 너머의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영역을 재해석 한 것이다.
도서 관계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성공요인은 어렵고 새로운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알고 있던 개념들을 큰 세계의 구조로 이해하기 쉽도록 확인 시켜주는 과정이 독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전하였다.
알고싶고 필요를 느끼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인문학, 인문 입문자들에게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정말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일독을 권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