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디족
이슬람국가(IS)가 야지디 부족의 여성을 최대 2000달러(약 222만원)에 팔아넘겼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는 납치한 이라크 동부 소수민족인 야지디부족 여성을 42명을 노예시장에 내놓고 500~2000달러에 내다팔고 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IS는 이달초 여성 42명을 시리아 동부 데이르 이조르주 마야딘 지역에서 돈을 받고 팔아 넘겼다.
IS가 팔아 넘기는 여성들은 지난해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납치한 여성들로 이들에 의해 `노예`로 취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여성들 일부는 자녀들과 함께 납치됐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로 신자르 지역에 거주하는 종교적 소수부족인 야지디족의 여성들은 그동안 IS 전사들에 끌려갔으며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은 IS가 야지디족을 박해하는 것은 대량학살 인종청소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야지디족 소식에 누리꾼들은 "야지디족, 충격이다" "야지디족, 어떻게 이런일이" "야지디족, 너무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