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오전 6시 현재 확진자가 1명, 사망자가 2명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81번(26)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135번 환자(33)를 돌보다 메르스에 감염됐고 17일부터 자가 격리 모니터링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35번 환자는 지난 29일 14번 환자(35)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응급실 안전요원으로 일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삼성서울병원 종사자 감염만 벌써 13명째이다.
특히 135번 환자의 또 다른 주치의와 방사선사, 간호사 등 135번 환자에 의해 감염된 의료진만 4명째로 나타나 추가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56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289명 늘어 2천931명이 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충격",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안타깝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빠른 쾌유를 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