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인더스트리 4.0

인더스트리 4.0 개념도
인더스트리 4.0 개념도

인더스트리(Industry) 4.0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해 생산기기와 생산품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전체 생산과정 최적화를 목표로 한 ‘4차 산업혁명’이다. 제조업체가 기존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작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인 증기기관 발명, 2차 산업혁명의 대량생산과 자동화, 3차 정보기술(IT)과 산업 결합에 이은 네 번째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다. ICT와 접목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선진국은 최근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옮겨간 제조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제조업과 ICT 융합에 나섰다. 미국은 2009년부터 ‘리메이킹 아메리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제조업 부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기술 개발과 인력 육성을 함께 담당하는 15곳 교육 기관과 45개 연구소 건립 계획이 핵심이다. 독일은 과거 기계 공업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인더스트리 4.0’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2013년부터 독일정보통신산업협회(BITKOM)와 독일엔지니어링협회(VDMA) 등 산업단체가 추진하고 있다. 기계와 사람, 인터넷 서비스가 상호 연결된 생산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은 공장 자동화를 바탕으로 제조 혁신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 진척 상황은 아직도 미흡하다. 특히 하위로 갈수록 스마트공장 핵심 기반인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는 문제도 나온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