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주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57억원을 투입해 16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우주개발 자립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도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16개를 선정하고 내달 1일부터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주기초, 우주핵심기술, 우주기술 융·복합, 우주교육시스템 등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했고 57억원을 지원한다.
우주기초연구는 지정과제로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과제, 우주핵심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연계과제 등을 신설해 우주기초 연구결과 활용가능성을 높였다. 우주핵심기술은 위성·발사체에 적용하는 우주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 4개를 지원한다. 미국식(GPS)과 유럽식(Galileo) 위성항법신호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용 GPS/Galileo 복합수신기 인증모델 개발’ 과제는 향후 차세대중형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 등에 탑재가 예상된다.
우주기술 융·복합 분야는 우주기술 파급 중 매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초저가형 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 측위체계 개발’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위성정보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골든솔루션(GOLDEN Solution)’ 사업과 우주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우주교육시스템’ 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 골든솔루션은 ‘위성영상을 이용한 내륙 담수 조류오염도 농도분석 시스템 개발’, ‘위성정보를 활용한 해양 기름유출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주교육시스템 구축은 산업체 인력 재교육 및 우주분야 대학원 인력양성 과제 지원으로 산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 창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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