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작가, 노소영 관장 등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 참여

웹툰 작가 겸 요리사 김풍, 영화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송지나 드라마 작가 등 유명인이 정부가 추진하는 콘텐츠 인재 양성프로그램 멘토로 나선다.

김풍 작가, 노소영 관장 등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앱(CKL) 제 1센터에서 ‘2015 콘텐츠 창의 인재 동반사업’ 발대식을 갖는다. 영화, 공연, 웹툰 및 웹드라마, 만화, 디지털아트 등 각 분야별 멘토 86명, 멘티 169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앞으로 10개월간 콘텐츠 산업 각 분야 젊은 인재를 ‘멘티’로 삼아 도제식 교육과 함께 실제 현장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한다.

올해 주목할 것은 유명인이 멘토단에 대거 합류한 점이다.

김풍 작가는 웹툰 초창기부터 ‘폐인가족’ ‘찌질의 역사’ 등 작품을 히트시켰다. ‘폐인’을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요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독특한 개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배우 김수로는 ‘유럽블로그’ ‘아가사’ 등을 연출하며 연출가로 활약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멘티를 만난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 등 굵직한 히트 드라마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도 멘토로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한다. 지난해 47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도 2013년에 이어 ‘제자’를 맞는다. ‘제21회 로스앤젤레스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한공주’로 각종 영화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이수진 감독, ‘난타’ 연출가 PMC프로덕션 김용제 대표,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 ‘두근두근 두근거려’ 등을 히트시킨 하일권 작가, 피규어 등 아트토이 디렉터 쿨레인스튜디오 이찬우 대표 등도 멘토로 참여한다.

송성각 원장은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가 직접 교육생을 양성하는 젊은 창의인재들이 글로벌 킬러 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