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이재은
SBS스페셜 이재은이 남편과의 `가상이혼`을 체험하며 그간의 결혼생활을 돌아본 가운데, 과거 그녀가 털어놓은 가정사가 눈길을 끈다.
과거 이재은은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4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이제 30년이 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은은 "제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살아왔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작품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하면 주변의 사업 제안을 받으셨다"며 "이후 돈을 벌어오면 사기를 당해 모두 탕진했고, 작품을 해서 돈을 벌어놓으면 결국 다 날아갔다. 아버지가 쓰셔서 제게 남는 게 없어서 배우로서의 삶이 너무 허무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이재은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출은 할 수가 없더라. 어깨의 짐을 덜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때마침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결혼까지 반대하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한다고 말한 이재은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담도암 4기 판정까지 받고 돌아가셨다"며 "지금은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 가서 `사랑한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스페셜 이재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SBS스페셜 이재은, 방송 공감 됐어요", "SBS스페셜 이재은, 힘내요", "SBS스페셜 이재은, 좋은 결과 있길", "SBS스페셜 이재은, 이젠 웃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