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7개월째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내리 0%대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2개월째 확대되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0.7% 상승했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0.5%)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7개월째 0%대 상승률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황형 저물가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 0%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담뱃값 인상을 빼면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던 실질적 마이너스 물가 행진도 멈췄다.
통계청은 물가 상승폭이 커진 데 대해 "가뭄으로 채소류 등 농산물값이 오르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5월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가뭄 등으로 4.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파(91.9%), 배추(90.9%), 무(34.3%), 참외(23.2%), 마늘(21.0%), 고춧가루(11.1%), 돼지고기(8.0%) 값이 뛴 영향이다.
배추 가격 상승률은 2013년 2월 182.9%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편 물가 7개월째 0%대 뉴스에 네티즌들은 “물가 7개월째 0%대 채소값 너무 올랐다” “물가 7개월째 0%대 디플레이션 걱정된다” “물가 7개월째 0%대 물가 너무 올랐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