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반월 PC용 D램 고정가격 하락폭이 둔화했다. 3분기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D램 비트그로스가 상승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하반월 D램 4기가비트(Gb) 단품 고정가격은 2.69달러로 전월 대비 2.18% 하락했다. D램 비트그로스 성장폭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해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다. 마이크론이 20나노미터(㎚)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게 주효했다.
3분기는 애플 아이폰6S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출시를 앞두고 있어 D램 비트그로스가 성장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D램 대비 양호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낸드 월별 가격 변동은 5월 -1.15%, 6월 -1.16%로 큰 변동이 없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신규 출시로 3분기 말 D램 비트그로스는 전 분기 대비 8.1% 상승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20나노 생산 비중을 높이고 SK하이닉스가 21나노, 마이크론이 2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3분기 비트그로스는 9.7% 늘어나 3분기 D램은 소폭 공급 과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4Gb 고정 가격은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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