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러닝 게임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쐈다. 발달된 스마트러닝 시스템이 미국과 중남미 교육 관계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미래 교육 시장 창출에 길을 열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교육기술행사인 ‘ISTE(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 2015’가 1일 현지에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ISTE 2015는 미국교육국제모임(ISTE)이 주최하는 미국의 대표적 교육기술 전시회다. 세계 100여개국 500여개 기업, 3만4000여명 교육 분야 종사자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래 한국이러닝공동관을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참여했다. 한국공동관에는 테라클, 다림비전, 코리아디지탈, 한컴소, 청담러닝, 제로디 여섯 기업이 교육용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총 20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테라클은 3D환경에서 교육이 가능한 자사 자체제작 HMD(Head-Mounted Display) ‘테라글라스’와 교육 콘텐츠인 3D라이트보드를 출품했다. 테라글라스는 개인 학습자에게 몰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3D라이트보드는 수학, 과학 교육에 용이해 대학 교육에 적용될 전망이다.
다림비젼은 가상스튜디오 기술을 이용한 강의 녹화 시스템과 노트북에서 녹화하고 온라인으로 방송되는 스마트 강의 프로그램, 스마트 칠판을 선보였다.
한컴소는 이러닝 콘텐츠 저작도구를, 청담러닝은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클래스 구축 솔루션을 출품했다. 코리아디지탈은 과학 분야 교육을 위한 전자기기와 교육용 센서를 선보였고, 제로디는 스마트러닝로봇 ‘알버트’와 보드게임을 통한 초등생 교육 콘텐츠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업체는 한국의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솔루션을 제시해 미국은 물론이고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 교육 관계자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이러닝산업협회는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한 만큼 전시회에서 나타난 한국 이러닝산업 위상과 상담성과를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나가고자 참가기업과 민관협력으로 지속적 사후관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