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2PM’ 등 한류스타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이 네이버 모바일 앱으로 세계 각국에 퍼지게 됐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스타가 진행하는 인터넷 생중계 방송모바일 앱 서비스 ’브이(V)’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글이 아닌 영어 버전으로 출시한다. 국내 다중채널네트워크(MCN)사업자가 내수 시장을 겨냥한 반면에 네이버는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린 셈이다.
이용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명인 일상과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브이’에는 빅뱅, 2PM 등 여러 한류스타가 합류했다. 빅뱅은 이미 지난달 1일, 네이버 스타캐스트 생중계로 개인 방송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저녁, 신곡 공개를 앞두고 ‘D라이브’를 진행하며 ‘브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스타캐스트’와 스포츠 생중계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브이’ 서비스에 담을 계획이다. 스타캐스트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스타 콘서트 현장 사진, 무대 뒷모습 등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한국시리즈, 공연 등 다양한 생중계를 해왔다.
박선영 네이버 연예&라이프스타일 센터장은 “진솔하고도 꾸밈없는 스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K팝 인기와 한류 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