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가 광기반 응용기술과 의료산업 접목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4년 설립 후 광통신분야에서 축적한 R&D역량을 바탕으로 LED피부치료기, LED무영등, 레이저 수질측정기, 친환경 LED보안등, 광수동소자, 광코아 연마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링크옵틱스는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LED와 광통신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LED응용기기와 광기반 의료기기 제조분야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 회사 대표 제품은 2013년 개발한 피부치료기 ‘링크헤바(LINKHEBA)’다.
이 제품은 LED를 이용해 넓은 피부 부위에 특정 파장대 빛을 조사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기기다. 피부 진피층까지 충분한 광량이 조사돼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증진,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능과 함께 기존 레이저 피부치료기에 비해 저비용, 무통증, 안전성, 품질·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전남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 제품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피부치료용 LED모듈’ 관련특허 등록 및 GMP, KFDA, KC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전국 판매망과 해외 바이어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수출을 위해 CE 인증도 진행 중이다.
광·LED 융·복합 분야 24건, 광통신 분야에 5건 등 29건 특허 및 다수 상표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LED 디밍 컨버터 및 무선제어 시스템, 파장 광량 최적화를 통한 광응용 피부치료기기, 분광 분석 계측 시스템 등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술용 LED 무영등’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LED 조명기술과 의료분야의 융복합 제품으로 수술, 진료, 처치시 환부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명기구다.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적용해 정전상황에서 1시간 정도의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카메라 내장 장착으로 원격진료도 가능하다.
링크옵틱스는 최근 수술실뿐 아니라 진료실, 처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이 LED수술조명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오른 5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고가 수입제품을 대체할 만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의료 낙후지역과 해외개발도상국 시장이 공략 대상이다.
지난해 광주신특화산업으로 지정된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 산학연과 소통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한국산업단지호남지역본부가 운영중인 의료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에 가입하면서 최신동향과 협력네트워크, 공동 컨소시엄 등 마케팅 역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용원 사장은 “지난 10년간 열정과 기술력을 무기삼아 광통신분야라는 한우물을 파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광기반 융·복합 기술로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