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문화 선진국답게 우리나라의 야식업계와 배달음식의 세계도 진화 중이다.
치킨, 족발, 보쌈 등이 일반적이던 예전에 비해 최근에는 냉면, 찜닭, 삼계탕, 닭도리탕 같은 메뉴도 일반 매장에서 먹는 수준의 퀄리티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여의도, 상도동, 노량진, 신림, 봉천동, 구로디지털단지, 신도림 등 야식문화가 성숙하게 자리 잡은 지역에서 추천할 만한 배달음식 전문점 몇 곳을 소개한다.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냉면을 즐기길 원하는 이들이라면 산천왕냉면이 제격이다. 물냉면, 비빔냉면, 열무물냉면, 열무비빔냉면, 불(매운)물냉면, 불비빔냉면 등 다양한 냉면 메뉴와 왕만두, 물만두, 군만두 등의 사이드 메뉴가 고급 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가격도 물냉면, 비빔냉면 등이 6천5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치느님’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닭 요리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닭 요리를 즐기길 원하는 이들에겐 꼬꼬가든, 안동찜닭 본가, 황후 삼계탕을 추천한다. 세 곳 모두 전날 새벽에 잡은 하림생닭의 냉장육을 사용해 신선하고 육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꼬꼬가든은 닭볶음탕, 묵은지 닭도리탕, 찜닭 등 다양한 닭요리 메뉴를 취급한다. 뼈 없는 찜닭이나 닭도리탕의 경우에도 추가요금을 받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 공기밥이나 음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안동찜닭 본가는 고퀄리티 배달 찜닭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새송이∙양송이∙느타리 버섯과 고급 당면을 사용해 반응이 좋다. 황후삼계탕은 보통 4년근 인삼을 사용하는 일반 삼계탕 전문점과 달리 6년근 인삼을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 1인분도 배달 가능한 게 특색이다.
배달음식이나 야식이라 하면 제일 먼저 족발, 보쌈이 떠오르는 이들이라면 신본가왕족발보쌈이 제격이다.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족발 맛이 일품이다. (대)사이즈 이상 주문 시 원형쟁반에 매콤달콤한 춘천쟁반막국수가 푸짐하게 제공돼 가성비 좋다는 평이 많다. 족발 (대)자가 3만1천원이다.
주문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산천왕냉면, 꼬꼬가든, 안동찜닭 본가, 황후삼계탕, 신본가왕족발보쌈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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