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선 사망
배우 한경선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배우 허인영은 "언니가 잠시 깨어났을 때 (몸에 주사 바늘이) 꽂혀져 있는걸 뽑으면서 `자기는 촬영해야 한다고. 내가 왜 여기 있냐`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숙은 "쓰러지는 날 현장에서 같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 때 체했다고 해서 누워서 손도 주물러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돼버려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성연은 "편찮으신 그 날에도 힘내라고 많이 챙겨주셨는데 갑작스럽게 가시게 돼서 너무 가슴이 아픈데 선배님이 이렇게 사랑하셨던 저희 작품 열심히 잘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해영은 "언니 같은 천사가 분명히 하늘 나라에서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뇌경색으로 의식불명상태였던 배우 한경선(52)이 끝내 4일 자정 사망했다.
한경선은 지난달 19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았다가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별도의 수술 없이 회복하던 중 지난 1일 갑자기 의식불명상태가 됐고 4일 자정 사망했다.
한편 한경선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경선 사망 그동안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한경선 사망 슬프다”, “한경선 사망 잊지않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