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수출부진 극복…장차관 산업 현장으로

윤상직 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현진제업을 방문, 정부 지원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윤상직 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현진제업을 방문, 정부 지원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자 주무 부처 장·차관이 산업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장·차관이 지난 주말 산업 현장을 방문, 메르스 사태와 경기 침체로 인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5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식품용기 수출 기업 현진제업을 찾았다. 윤 장관은 정부가 마련 중인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 의견을 수렴하고 휴일에도 조업 중인 근로자를 격려했다.

전날인 4일엔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이 바이오 산업계 메르스 방지 대책을 점검하려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케미칼 백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차관은 SK케미칼 김훈 실장에게 연구 현황을 소개 받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종덕 문화부 장관(오른쪽)이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삼성 에스엠타운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부 제공>
김종덕 문화부 장관(오른쪽)이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삼성 에스엠타운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부 제공>

김종덕 문화부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삼성동 에스엠타운(SM TOWN)으로 향했다. 메르스 사태로 내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중국 등 해외 한류 팬 방한이 줄어드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회사 관계자로 부터 현장 상황을 전해 듣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부 제공>
유일호 국토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부 제공>

유일호 국토부 장관도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들러 메르스로 침체된 상황에서 생산활동에 전념하는 산단 근로자를 격려했다.

유 장관은 산단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산업입지개발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앞으로 재생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활성화구역’ 지정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