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르헨티나
칠레가 99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겼다.
0-0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칠레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키커 곤살로 이과인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세 번째 키커 에베르 바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반면 칠레는 4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칠레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 카데나3와 인터뷰서 "칠레 국민들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며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지금 이 세대는 그것을 이룰만하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1916년 제1회 대회 이후 한 번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칠레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2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메시의 첫 국제 메이저대회 우승도 실패했다.
한편 칠레 아르헨티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칠레 아르헨티나 경기 재밌었다”, “칠레 아르헨티나 깜짝 반전이다”, “칠레 아르헨티나 우승할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