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칠레 네시 아르헨티나 꺾고 우승 ‘대이변’...99년만에 ‘승리 환호’

코파 아메리카 칠레
 출처:/ 코파아메리카 페이스북
코파 아메리카 칠레 출처:/ 코파아메리카 페이스북

코파 아메리카 칠레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가 우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겼다.

0-0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칠레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키커 곤살로 이과인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세 번째 키커 에베르 바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반면 칠레는 4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칠레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 카데나3와 인터뷰서 "칠레 국민들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며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지금 이 세대는 그것을 이룰만하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1916년 제1회 대회 이후 한 번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칠레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2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메시의 첫 국제 메이저대회 우승도 실패했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 칠레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파 아메리카 칠레 승리 좋은 의미로 충격 뉴스다”, “코파 아메리카 칠레 축하한다”, “코파 아메리카 칠레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