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딥러닝

[ICT 시사용어]딥러닝

딥러닝은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일종이다. 여러 비선형 변환기법 조합으로 다량 데이터나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하는 추상화(abstractions) 작업을 높은 수준으로 시도한다.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으로 불린다.

딥러닝은 많은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기 위해 고안됐다. 데이터 분류 방식에 따라 의사결정나무, 인공신경망, 서포트벡터머신(SVM) 등 다양한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중 인공신경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게 딥러닝이다. 딥러닝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지도학습’과 ‘퍼듀대학과 구글이 함께한 딥러닝 프로젝트가 있다. 지난 2012년 1만6000개 컴퓨터 프로세스와 10억개 이상 뉴럴네트워크, 딥뉴럴네트워크(DNN)를 이용해 유튜브에 업로드된 1000만개 이상 비디오 중 ‘고양이’ 인식에 성공했다.

구글은 이 밖에도 음성인식, 번역, 로봇의 인공지능 시스템 등을 개발할 때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도 딥러닝을 뉴스피드와 이미지 인식 분야에 적용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딥러닝을 인공지능(AI)과 결합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연구팀을 인수하거나 자체 개발팀을 운영하며 딥러닝 관련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