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 회사 중 가장 많은 스팸전화를 걸고 있는 회사는 현대캐피탈로 조사됐다. 신고 스팸전화 중 현대캐피탈은 전체 69.9%를 차지했다.
최근 한 달간 캐피털 텔레마케팅(TM) 발송 횟수가 20만건을 넘었다. 스팸신고도 1만건이 넘었다. 카드사에 이어 캐피털사 무작위 전화영업 행태가 소비자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전자신문과 스팸전화검색서비스 전문기업 ‘뭐야이번호’가 5월 한 달간 TM 실태를 조사한 결과 캐피털 TM 발신은 20만5554건에 달했다.
현대캐피탈이 전체 중 69.9%에 달하는 14만3658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2만4110건(11.7%), 우리캐피탈 8504건(4.1%)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상위 세 업체가 전체 캐피털 TM 발신 85.8%를 차지했다.
TM 발신 대비 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SC캐피탈과 하나캐피탈, 씨티캐피탈이었다. SC캐피탈은 TM 발신 대비 스팸 신고가 37.8%로 1위, 하나캐피탈이 31.4%로 2위, 씨티캐피탈이 12.1%로 3위를 기록했다. 세 곳 외에는 스팸신고가 비교적 낮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표] 캐피털 기업 TM순위 (자료-뭐야이번호·전자신문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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