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이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베트남 타이응웬에 13번째 채널인 타이응웬지점을 개점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외국계 은행 최초로 4개 영업점을 동시 인가받은 후 올해 세 번째로 개설되는 점포이며, 8월 중 1개 채널(팜훙)을 추가 개설해 총 14개의 영업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타이응웬은 하노이 북쪽에 위치한 중국과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과거에는 차(茶)로 유명한 농촌지역이었다. 하지만 2013년 34억달러, 2014년 33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등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타이응웬지점은 한국계 진출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과 근로자 대상 급여이체, 소액 신용 대출 등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금융한류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은 “최고의 고객서비스 마인드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 및 개인고객에게도 사랑받는 진정한 현지화를 이루겠다”며, “특히 한국 신한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