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네트워크 선도시험망(코렌)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하는 ‘K-ICT NET(New Entrepreneur Talent) 챌린지 캠프’ 시즌 2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이동통신 3사가 멘토링과 우수팀에 취업 혜택를 제공하는 등 한층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연구협력포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라시아연구시험망(TEIN) 협력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K-ICT NET 챌린지 캠프 시즌2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NET 챌린지 캠프는 대학생, 중소기업이 참여해 코렌 기반으로 선도 ICT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코렌은 상용망에 적용하기 어려운 미래 네트워크 기술 시험 검증과 실증시험을 지원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다. 국내 7개 접속점과 TEIN, 아태정보통신 기반(APII)을 통해 67개국 연구망과 연동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시즌1에서는 27개 아이디어를 접수해 총 10개팀을 선정, 전남대 인피니티 팀이 대상(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대학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팀에게도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참가팀에는 대학 교수와 이동통신사가 개발에 필요한 멘토링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대학생 수상팀에는 이통사 취업 시 헤택도 제공한다. 올해는 2500만원이던 지원비(상금, 연구개발비)를 3억6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심사를 통해 참가가 확정된 대학 10개팀에는 팀별 300만원 아이디어 개발비를 제공한다. 기업 3개팀에는 팀별 1억원 실증 개발비를 지원한다.
NET 챌린지 캠프는 오는 14일 사전 세미나(교육 캠프)를 연다. 참가 대상은 대학(원)생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이다. 개발 기간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이며 시상식은 11월에 열린다.
서병조 NIA 원장은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개발 활동을 지원해 국내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