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음악 스트리밍 `그루브`로 재정비

마이크로소프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했다. 기존 엑스박스 뮤직을 ‘그루브(Groove)’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기로 결정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정비했다고 전했다.

회사가 새로 시작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루브는 기존 엑스박스 뮤직을 업그레이드 한 서비스다. 엑스박스 뮤직 패스 가입자는 자동으로 그루브로 이전돼 사용할 수 있다.

새 서비스는 새롭게 바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효율적인 음악 관리를 위한 기능, 음악 청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존 엑스박스 뮤직과 달리 메뉴를 새로 개편했다. 키보드 또는 마우스, 터치스크린으로 음악을 찾기가 훨씬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음악 파일을 곡 목록으로 끌어다 넣는 것도 가능해졌다. 재생을 위해 작업표시줄에 아이콘을 생성하거나 시작메뉴에 앨범을 고정할 수도 있다. 기기 내에서 보다 다양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와도 연동된다.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이용해 기기간 음악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그루브는 이달 말 출시되는 윈도10에 먼저 적용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월 9.99달러(약 1만1000원), 연 99달러(약 11만원)로 책정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