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서강준이 전쟁터에서 실종되며, 이연희-서강준-한주완의 삼각로맨스에 파란이 예고됐다.
최강 몰입도를 선사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의 26회 예고편에는 주원(서강준 분)의 실종과 슬픔에 빠진 정명(이연희 분), 그리고 정명을 향한 인우(한주완 분)의 절절한 고백 등 삼각 로맨스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5회에서 조선군은 후금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역습을 당하며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되고, 주원은 광해(차승원 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명을 조선으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이 가운데 주원은 인우에게 정명의 안위를 부탁한 채 전장에 남아 시간을 벌기로 결정한다. 이에 정명과 주원은 눈물 속에 생 이별을 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이 가운데 공개된 26회 예고편에는 자경(공명 분)이 병사들의 시신이 나뒹구는 황량한 전쟁터 한복판에서 주원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긴다. 이어 정명은 슬픔에 잠긴 채 주원과의 추억이 깃든 팔찌 알을 바라보고 있고, “생사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거군요. 주원이의”라는 인우의 내레이션이 덧입혀지며 주원이 전투 중에 실종됐음을 예상케 한다.
이어 인우는 주원이 실종된 가운데 정명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을 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우는 정명을 향해 “주원이가 없다면 나를 봐주지 않을까.. 그렇다면 제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하고도 절절한 마음을 털어 놓고, 정명 또한 흔들리는 눈빛으로 인우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주원의 실종이라는 커다란 변수 속에서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의 판도가 어떻게 뒤바뀌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화정’의 제작사는 “주원이 실종되면서 정명-주원의 애틋한 로맨스에 큰 시련이 닥쳤다. 이는 한편으로는 인우에게는 커다란 기회”라면서 “정명과 주원에게 집중되었던 로맨스가 주원의 실종을 계기로 또 한번 파란을 겪을 예정이다.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늘(7일) 밤 10시, MBC를 통해 26회가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