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익스체인지 "서버용 DDR4와 DDR3 가격차 5% 수준으로 낮아질 것"

서버용 차세대 DDR4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며 DDR3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 5% 수준으로 가격 차이가 없어져 서버용 DDR4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상반기에 서버용 차세대 DDR4 R-DIMM 가격이 20%, DDR3 R-DIMM 가격이 7~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가격 차이는 올해 초 30% 수준이었으나 2분기 말 10%까지 좁아졌다.

서버용 D램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기술 기업이 늘면서 화이트박스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DDR4와 DDR3간 가격 차이가 빠르게 줄고 있어 발주를 지연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DDR4가 하반기에 서버용 D램 시장의 주요 제품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 인텔이 새로운 서버 플랫폼을 출시하고 D램 제조사가 공격적으로 서버용 DDR4 칩을 생산하는게 주효하다.

DDR4와 DDR3간 가격 차이는 5%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제기했다.

칩 용량도 빠르게 증가한다. 현재 서버용 D램은 8GB와 16GB가 주력이지만 32GB로 주력 모델이 이동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엔젤 리우 D램익스체인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PC와 서버용 D램 시장 성수기인데다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는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3분기에 가격 하락폭이 완만해지고 서버용 D램의 가격 하락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