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플래시 스토리지, 곧 시장 주류 된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앞으로 1~2년 사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력 제품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델코리아(대표 김경덕)가 한국IDG와 함께 기업 정보기술(IT) 관리자 374명을 대상으로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내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12.4%를, ‘1년 후 도입 예정’이라는 답변이 50.6%를 차지했다. ‘이미 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났고, 전체의 24%만이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의 약 76%가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나타낸 셈으로, 플래시 제품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란 해석이다.

김동욱 델코리아 상무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당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스토리지를 밀어내고 전성기를 구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 1년 후에는 기업 대부분이 플래시 스토리지를 주요 스토리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며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여부는 이제 논의 대상이 아니고 언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그동안 주목 받은 가장 큰 이유는 HDD 기반의 스토리지 보다 월등한 성능이 꼽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전력, 공간절감, 투자대비성과(ROI) 등 이점도 높게 평가됐다.

성능 외에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에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설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9%의 응답자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꼽았고, ‘성능’은 30.7%, ‘가격’은 16.5%로 나타났다.

‘용량’ ‘확장성’ ‘기능’ ‘브랜드 인지도’ 등은 모두 1% 내외의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여겨지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델코리아 측은 해석했다.

<표. 기업 IT 관리자 374명 대상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현황 및 계획 설문/자료:델코리아>


표. 기업 IT 관리자 374명 대상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현황 및 계획 설문/자료:델코리아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