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기협, 지역 중소기업 기술애로 지원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애로를 찾아가서 해결해주는 수요지향적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기업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발굴해 전문가들이 해결해주는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 지역 기술교류’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 지역 기술교류는 출연연, 대학, 테크노파크(TP),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업 지원기관이 권역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이 요청하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중부권(대전, 충청, 강원), 대경권(대구,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호남권(제주포함)으로 운영한다.

산기협이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애로를 발굴하면 각 지역 기술교류회에 접수돼 전문가가 현장 애로해결에 나선다. 미해결 과제는 미래부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로 연계해 출연연, 전문기관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분석과 자문도 지원한다.

각 지역별 기술애로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산학연 협력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 기술교류 커뮤니티 선정 공고는 7월 중 산기협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며, 오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산기협 관계자는 “지방 중소기업이 수도권에 비해 연구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미흡하다”며 “지역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