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업체 에브리온TV(대표 권기정)가 미니 PC형 OTT(Over The Top) ‘에브리온TV 마스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브리온TV는 8일 오픈마켓 지마켓에 에브리온TV 마스터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부 종합몰에서 점차 판로를 확대한 전작 에브리온TV 캐스트와 달리 처음부터 대형 오픈마켓을 핵심 유통 채널로 확보했다.
에브리온TV 관계자는 “OTT 기능에 집중한 전작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에브리온TV 캐스트는 개인·기업 고객을 동시에 공락하기 위해 판로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브리온TV 마스터는 동글형 OTT와 PC 기능을 결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다. 250여개 방송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으면 게임, 문서작성, 파일공유 등 다양한 PC 기능을 구현한다.
에브리온TV는 에브리온TV 마스터 1만대를 초도물량으로 생산했다. 향후 옥션과 11번가를 차례로 유통 협력사로 확보해 고객 접점을 확대,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B2C) 시장과 함께 기업·대학 등 B2B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쏟는다. 현재 1만원 수준에 불과한 국내 유료방송 요금을 감안하면 당분간 B2C 시장의 동글형 OTT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브리온TV는 에브리온TV 마스터 출시를 기념해 지마켓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유선 마우스와 블루투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에브리온TV 관계자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인터넷몰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늘려 구매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