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사망 4명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밭일을 하던 70대 할머니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한 달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들어 네번째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 소식인데, 여름 휴가철에 특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 양산의 78살 김 모 할머니는 지난달 6일 텃밭에서 일을 하다 팔에 따끔한 통증을 느낀후 결국 사망했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할머니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렸고 입원치료를 받다 그제(6일) 끝내 숨을 거두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저하 끝에 장기 기능이 멈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치사율은 40%가 넘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는 제주, 경남 고성, 경기, 경남 양산에서 총 4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70~80대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을 막기 위해 풀밭에 앉을 때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아무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생진드기 사망 4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진드기 사망 4명 무섭다”, “야생진드기 사망 4명 휴가철 조심하자”, “야생진드기 사망 4명 더 이상 피해자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