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의 산업재해 인정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대한항공의 입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서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땅콩회항의 피해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제기한 산재 신청을 승인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올해 3월 ‘땅콩회항’ 사건으로 외상 후 신경증, 적응장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승인을 신청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박창진 사무장이 제기한 산재 내용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재가 승인되면 치료비, 산재 기간에 평균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급여, 잔존 장해에 대한 장해급여, 재발 시 재요양 등의 혜택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산재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산재 승인으로 그간 사용한 병가와 휴가가 모두 원상 복귀돼 추가 신청이 가능해졌다. 박 사무장이 본인 상황에 따라 신청하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꼭 승소하시길"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의 입장은?"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수용하겠다고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