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제품 설계에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역할과 활용법, 국제사례 등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환경에너지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후변화와 ICT 친환경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기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환경규제를 새로운 사업 기회나 신성장동력 창출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적 방법과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취지에서 열린다. ICT와 친환경 융합을 통해 전자·IT 산업 지속가능 성장을 꾀하자는 뜻에서 ‘기후변화와 ICT의 기회’ ‘최근 글로벌 환경 이슈와 대응방향’이란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선 안중우 성신여대 교수가 IoT·3D프린터·무인자동차·연료전지 등 ICT 차원 친환경성과 친사회성을 조명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상희 LSD 대표는 ICT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설계와 해외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ICT를 통해 제품 개발주기 단축과 환경 측면 대응, 원가절감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환경규제 수위가 높은 유럽연합(EU) 사례가 주논의 대상에 오른다. 신동식 삼성전자 과장은 EU 에코디자인 관련 사용물질 규제 강화 움직임을 소개하고, 기업 친환경 전략 수립 방안을 제시한다. 도창욱 KEA 과장은 EU와 신흥국 유해물질 재활용, 에너지 효율 등 최근 규제별 유권해석 사례 소개를 통해 기업과 대응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기업 친환경 제품 설계 전략과 에코 디자인 동향 등을 통해 ICT와 친환경 융합 가능성을 진단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등록은 15일까지 홈페이지(www.gokea.org/www.ecoe.or.kr)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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