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슈퍼슬림 중가 전략폰 갤럭시A8의 두께는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가장 얇은 5.94mm이며, 갤럭시A7에는 없는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간다. 17일 중국에서 첫 출시된다. 가격은 약 500달러(56만원)다. 조만간 말레이시아에서도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중가전략 스마트폰 갤럭시A8의 스펙, 가격, 렌더링 사진 및 출시 일정 등이 공식 발표 전에 잇따라 공개돼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PC온라인,엠드로이드,샘모바일 등은 9일(현지시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갤럭시A8 스마트폰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을 공식 발표 이전에 이처럼 공개했다.
중국사이트 PC온라인은 7일 삼성 갤럭시A8의 스펙과 외양 사진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작동 모습까지 고스란히 공개했다.
유출된 삼성 갤럭시A8의 스펙은 ▲5.7인치 1080p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의 1.5GHz 옥타코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2GB 램에 16GB/32GB 내장 메모리(마이크로 SD카드슬롯) ▲후면 16메가픽셀 이소셀,전면 5메가픽셀 카메라 ▲단말기 크기 158x76.77x5.94mm ▲배터리 용량 3,050mAh ▲지문인식센서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기반의 터치위즈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사이트에 유출된 삼성 갤럭시A8 렌더링은 이 단말기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의 중간에 속하는 모양이며 갤럭시S6에 좀더 다가간 디자인임을 보여준다.
말레이시아 사이트 엠드로이드는 9일 삼성이 말레이시아 표준및산업기술원(SIRIM)의 인증을 통과했으며 조만간 말레이시아에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이 조만간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A8을 1888링깃(약 500달러, 56만원)에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드로이드가 공개한 사진속의 A8스펙은 중국 PC온라인 공개스펙과 같지만 내장메모리 용량의 경우 32GB로 쓰여 있어 차이를 보인다. 이 사이트는 삼성의 A8가 지문인식센서와 16메가픽셀 이소셀같은 기능을 갖추면서도 가격대가 적절하며, 하이엔드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SM아레나는 9일 인도의 수입전문사이트 자우바의 7일자 DB를 통해 지난 7일 델리공항에서 120여대의 갤럭시A8(SM-A800F)모델이 테스트용으로 수입된 사실을 확인,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이는 A8모델의 출시 임박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샘모바일은 8일(현지시간) 중국사이트 단말기 판매사이트 수닝닷컴(suning.cm)을 인용, 갤럭시 A8이 7월 17일 오전10시부터 중국시장에서 출시된다고 전했다.
삼성 갤럭시 A8은 국내에서도 지난 달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 A8은 고가모델 갤럭시S6(5.1인치)와 중가 모델 갤럭시A7(5.5인치)의 갭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갤럭시A7은 지난 2월 출시됐다. 5.5인치 화면에 풀HD 1920x1080픽셀 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크기 151x76.2x6.3mm,무게 141그램의 스마트폰으로서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퀄컴 스냅드래곤615와 엑시노스5 옥타코어 5430칩을 사용했다. 후면에 13메가픽셀카메라, 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2GB램에 16GB내장메모리를 장착했고 마이크로SD카드를 통해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400달러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A 시리즈 A3·A5·A7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했고 이어 최근 미특허청에 갤럭시A6·A8·A9 상표등록 출원을 해 놓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