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영향 전국 비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12일 전국 대부분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12일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남해안, 남부 일부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앞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 주의를 언급했다.
태풍 찬홈의 영향에 따라 김포공항 출발·도착 국내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12일 김포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여수·김해로 향하거나 제주·여수·김해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84편(김포공항 출발 42편, 도착 42편)이 결항된 상태이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여수공항에도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찬홈은 중심기압 976hPa, 중심최대풍속 37m/s로 강도 강의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찬홈의 이동경로는 서쪽에서 동북동~북동진 지향류를 따라 서해상을 이동한 후 백령도에서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한 뒤 13일 오후 9시께 청진 남서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육상으로 진출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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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