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코(대표 한영익)는 선박 내 모든 기기를 통합 제어·관리하는 시스템 ‘PAMS(Public Address Management System)’를 출품했다.
제품은 선박 내 각 기기를 제어하는 각 장치를 시스템 하나로 통합했다. 비효율적인 전선 사용과 선박 에너지 소비를 완화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로 선박 내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는 디지털 방식 통합관리시스템이 차세대 선박 발전 방향인 ‘스마트십(Smart Shp)’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제품은 하나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선박 내 모든 대상(유닛)을 관리하고 제어한다. 기존 선박에 설치된 시스템 구성 대비 설계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설계가 간단하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쉬워 공임비 절감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선박 내 제어대상(유닛)과 제어시스템은 전선으로 직접 연결돼 있다. 유닛 추가 확장에 있어 전선 설비비용이 크다. PAMS는 하나의 전선을 연결하고 확장 필요 시 유닛을 추가 연결하는 방식이라 확장성이 좋다.
전선 절감은 선박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유류비 등 에너지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친환경 ‘그린 십(Green Ship)’ 요건도 충족시킬 수 있다.
▶운용체계(OS):리눅스
▶선박 내 모든 유닛을 통합 제어 관리하는 솔루션
▶문의:(051)405-3399
[한영익 메스코 대표]
“선박 법정장치 중 하나인 ‘PA/GA’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하드 케이스에 렉 타입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삽입해 사용합니다. 때문에 전선 낭비가 심해 배의 무게를 늘리는 단점이 있다. 선박에 포설하는 전선은 상선과 해양 플랜트의 경우 각각 약 200㎞, 약 800㎞에 달합니다.”
한영익 메스코 대표는 기존 PA/GA의 비효율성을 완화하기 위해 광저장장치영역네트워크(SAN) 접목을 고안했다. 그는 “PA/GA뿐만 아닌 선박 여러 법정장치, 솔루션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메스코는 독일 인더스트로닉(Industronic) PA/GA 시스템통합(SI) 국내 파트너사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존 고객 조선사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에 다양한 홍보활동, 제품설명회를 열어 제품 이해를 높이며 마케팅에 나선다. 한 대표는 “새로운 고객사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 PAMS를 출품한다”며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오프쇼어 코리아 2014’에 전시해 여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PAMS 솔루션 중 영상관련 솔루션을 국가기관 연구선에 납품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메스코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국가 과제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체 시스템이 완성 직전이다. 이미 개발된 모듈은 솔루션 단위로 수출한다. PAMS에 적용될 모듈 중 기존 항해 등 조작반에 대응할 라이트 컨트롤 패널도 개발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