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대표 김충범, 이하 ‘오백볼트’)는 올초 공식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3개 기업을 인수·합병(M&A)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시업스(데이터마이닝), 앨리스쇼크(게임개발·마케팅), 게임마스터(디지털마케팅), 비블로즈(모바일쿠폰), 모바일마루(모바일쇼핑), EPP인터랙티브(ICT솔루션), EPP미디어(디지털사이니지), EPP(상품기획·마케팅) 등이다.
오백볼트는 6개월 동안 1주일에 1개꼴로 기업을 추가했다. 온·오프라인 벤처연합을 표방하는 오백볼트는 기업공개(IPO) 중심 투자회수 방법을 다각화하고 국내 기업·투자 생태계 혁신이 목표다.
오백볼트는 1년 단위로 새로운 테마 비즈니스 트랙과 카테고리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적합한 50개 기업을 인수한다. 인수 기업을 카테고리 별로 재정렬하고 가치를 올려서 1년 6개월 내에 투자회수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추진 중인 첫번째 비즈니스 트랙은 O2O(Online to Offline) 광고와 O2O 교육, O2O 금융, O2O 제조 4개 카테고리 O2O 플랫폼이다. 이 중 광고와 교육 카테고리 기업에 집중해 인수·합병 작업을 진행했으며 23개 중 16개 기업이 이 두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김충범 사장은 “우리나라 벤처기업 생존율은 창업 3년 후 생존율 41%, 5년 후 생존율 25%, 10년 후 생존율 8%로 OECD 국가 중 꼴찌인데 이는 다양한 투자회수 기회와 방법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빨리 성장하고 빨리 회수하는 강력한 ‘패스트 엑시트(EXIT)’ 시스템을 구축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끊이질 않는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