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로 잘 알려진 서울이동통신(대표 오갑석)이 사물인터넷(IoT) 사업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IoT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무선 통신망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은 자체 보유한 900㎒와 300㎒ 주파수로 IoT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무선 호출기 사업으로 축적한 양방향 통신 기술을 IoT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이동통신 통신망 대역폭은 12.5㎑로 3G(3세대)나 4G(4세대)와 다른 협대역 통신이다.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IoT에 적합하다.
서울이동통신은 IoT 통신망을 UNB(Ultra Narrow Band) 기술로 구현했고 프로토콜에서부터 기지국, 단말 모듈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열린 제7회 세계 물포럼에서 시범사업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 파트너에 IoT 솔루션 개발이나 사업화 지원과 더불어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