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 별세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

일본 닌텐도는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향년 55세로 지난 11일 별세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담관암이 발견돼 수술 후 업무에 복귀했지만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타 사장은 지난 2000년 닌텐도에 합류해 2002년부터 사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닌텐도DS, 위(Wii) 등 게임기 개발을 주도했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 휴대용 게임 시장이 타격을 받으며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3월 그는 모바일 게임업체 디엔에이(DeNA)와 손잡고 닌텐도 캐릭터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타 사장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닌텐도 주력 개임을 개발했던 미야모토 시게루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