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여러 차례 걸려오는 스팸 전화 중 특히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내용이 상당수다. 정부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손해보험사 스팸도 급증세다. 지난 6월에만 1만건이 넘는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전자신문과 스팸전화검색서비스 전문기업 ‘뭐야이번호’가 6월 한 달간 손해보험 스팸전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고건수는 총 1만40건에 달했다. 자차보험 가입 등 스팸 전화가 가장 많았다.
동부화재 스팸신고가 3770건(34.1%)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해상 1900건(17.2%), 한화손해 1687건(15.3%), 삼성화재 1474건(13.4%), 흥국화재 1186건(10.7%)으로 상위 다섯 개 업체가 전체 중 90.7%를 차지했다.
스팸신고가 가장 적은 곳은 LIG손해로 148건에 그쳤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표] 6월 손해보험 스팸신고량 (자료-뭐야이번호·전자신문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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