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향기 나는 운치 있는 술집, 건대역 맛집 ‘화적단’

매화 향기 나는 운치 있는 술집, 건대역 맛집 ‘화적단’

사군자 중 하나인 매화는 꽃말로는 ‘기품’ 혹은 ‘품격’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지식인들의 멋과 풍류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다. 이런 매화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 건대와 세종대 학생들에게 매화향기 나는 운치 있는 감성술집으로 알려져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건대역, 어린이대공원역 상권에서 두각을 보이는 고깃집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화적단’이다. 이곳은 단순히 고기를 먹고 음주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다녀가지만 매화나무가 주는 우아함과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행복한 추억을 쌓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집임에도 여성이나 가족 단위 손님이 특히 많은 이유다.



이곳에선 다양한 먹거리와 고기를 푸짐하게 먹으며 돌판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 내음 가운데 입으로 즐기는 행복과 불쇼를 통한 눈으로 즐기는 행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고기 메뉴 주문 시 26인치 대형 돌판 위에 고기와 함께 구울 수 있는 김치, 버섯, 파인애플, 두부, 감자, 양파, 마늘, 콩나물, 치즈양송이 버섯, 소시지, 치즈떡, 새우 등과 된장찌개가 함께 올려져 행복한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생고기 전문점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고기의 신선도와 맛이 훌륭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돼지고기는 생삼겹살을 비롯해 생오겹살, 생목살, 생항정살, 갈매기살, 왕갈비를 소고기는 차돌박이, 갈비살 등 다양한 부위의 생고기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이곳을 만족스런 맛집으로 만드는 비결이다. 생삼겹살∙생목살∙생항정살 등 대부분의 고기가 일인분에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제공된다. 고기와 다양한 먹거리들을 직원이 모두 굽고 보기 좋게 잘라줘 고객은 집게를 만질 일 없이 대접받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위생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쌈무, 백김치, 양파절임 등을 개인접시로 제공하는 점이나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매장 한 켠에 자율포장대를 두고 있어서 남은 음식을 눈치 볼 필요 없이 싸갈 수 있는 점도 특색이다.

환승역인 건대역 및 군자역과 한 정류장 위치인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가까워 접근이 편하고 매장 규모도 72석에 달해 건대나 세종대 학생들은 물론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고객과 화양동이나 구의 일대 직장인들의 모임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최근 선풍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리큐르주 3종인 순하리처음처럼, 좋은데이 블루, 자몽에이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