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 PC수준의 강력 파워...4GB램

보다 부드러운 기능 구현...새로운 SW와 기능 제공 가능성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에 4GB 램이 사용돼 데스크톱PC 수준의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게 된다.

샘모바일은 13일(현지시간) 삼성의 믿을 만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오는 9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갤럭시노트5에 4GB용량의 램(LP-DDR4램)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램(RAM, Random Access Memory)은 휘발성 메모리로서 휴대폰에서 자주 사용되는 앱이 머무는 곳이며 필요할 때마다 즉시 앱을 열어 줄 준비를 하는 공간이다. 4GB램은 풀사이즈 데스크톱 PC에 사용될 정도로 엄청난 용량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5에 4GB램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부드러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SW나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에 4GB 램이 사용돼 데스크톱PC 수준의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3GB램을 사용한 갤럭시노트4에서 두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유튜브동영상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에 4GB 램이 사용돼 데스크톱PC 수준의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3GB램을 사용한 갤럭시노트4에서 두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유튜브동영상

지난 해 삼성은 갤럭시노트4에 3GB용량의 램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노트4의 2개 화면모드에서 2개의 앱을 동시에 여유있게 가동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5(모델명 SM-N920)에 4GB램을 사용한다는 소식은 이 단말기에 무선충전기능이 들어가며 뒷면을 강화유리로 처리할 것이라는 이전의 소문을 보다 설득력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럴 경우 이 단말기에 사용되는 무선충전 규격은 갤럭시S6처럼 세계무선충전협회(WPC) 및 파워매터스연합(PMA)표준과 모두 호환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샘모바일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갤럭시노트5에는 5.7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최초의 싱글칩 솔루션(e팝)인 엑시노스7422칩셋이 사용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칩은 64비트 옥타코어 CPU,램,GPU,내장메모리,LTE모뎀을 원칩화했다. 또한 이 단말기에 S펜이 장착되며 단말기 색상은 블랙,골드,실버,화이트 4가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5는 오는 9월 4일 개막되는 베를린가전전시회(IFA2015)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8월 중순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애플의 경우 아이폰6까지 1GB 램을 고집해 왔으며 최근 차기작 아이폰6S에 2GB 램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