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시가 공공의료 수준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공공의료 수준 강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산하 13개 병원과 25개 자치구 보건소 의사 대상 공공의료 아카데미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내 공공의료 아카데미 시행을 위한 추진 계획 수립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다양한 직무와 직급을 가진 인력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근무한다. 전염병 등 대응을 위한 전문성 강화와 소속감 부여, 서울시 보건정책 비전 공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공의료 수행 의사의 전문성 증대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사회 의료 환경 변화와 메르스 등 감염병 대응 능력,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강화한다. 공공의료 수행 의사 리더십과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
서울시 공공의료 수행의사 교육 훈련 인프라도 만든다. 지속적 자기주도 온라인 학습 자료와 서울시 각 구별 지역사회를 조사해 진단 플랫폼도 구축한다. 의사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개인별 맞춤형 공공의료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의사의 필요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의료행정 선진화 실현으로 세계 선도 도시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