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국방송 사상 최초 `UN 채널` 진입

아리랑TV(대표 방석호)는 14일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UN 채널(UN In-house Network)’을 론칭했다.

아리랑TV, 한국방송 사상 최초 `UN 채널` 진입

아리랑TV는 14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UN과 방송 채널 송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랑TV는 14일(현지시각) 오전 10시 UN본부에서 ‘코리아 아리랑’이라는 채널명(채널번호 65번)으로 공식 방송을 시작했다. 24시간 영어뉴스·시사정보 채널로 편성된다.

아리랑TV는 그동안 UN이 요구하는 ‘영어뉴스·시사정보’ 중심 편성채널을 신설한 것은 물론이고 한국과 UN본부 간 송수신망과 내부 설비를 구축했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아리랑TV가 UN본부 내부 채널에 진입하면서 첨예한 외교문제에 관해 한국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TV는 앞으로 기후변화, 테러, 인권 등 UN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이슈는 물론이고 북한 핵 문제, 인접국 역사인식, 영토분쟁 등 콘텐츠를 방영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영어방송 아리랑TV가 각국 외교관과 UN본부 근무자에게 한반도 현안과 한국 문화를 이해·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여는 채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