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 서준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인증서버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표준 FIDO 기반의 인증서버 개발을 진행해 올해 3월 인증서버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6월 인증서버 구축까지 완료했다.
비씨카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문인증 △화자(음성)인증 △안면(얼굴)인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문인증은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이며 화자인증과 안면인증은 각각 올해 10월 및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해당 인증서비스들은 비씨카드 ISP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인증·결제 서비스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생체정보 기반의 인증서비스를 결제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의 인증·결제 서비스보다 범용성, 편리성 및 보안성 등이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화자인증과 안면인증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면 어느 기기에서나 모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은 핀테크를 활용해 제공되는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인증기술 강화를 통해 부정사용을 원천차단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