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영국 국립과학관과 협력 MOU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런던에서 영국 국립과학관과 전시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영국 국립과학관이 자랑하는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Science and Splendour)’ 전시물을 오는 11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할 영국왕립학회특별전에 전시할 예정이며, 양 기관의 협력관계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오른쪽)과 이안 블래취포드 영국 구립과학관장이 14일(현지시각) 전시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오른쪽)과 이안 블래취포드 영국 구립과학관장이 14일(현지시각) 전시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국 국왕 조지3세 소장품인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 전시물은 근대과학 기초가 확립된 17~18세기 각종 과학실험 도구와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11월 특별전에는 약 200~300년 전에 사용하던 뉴턴 및 허셜 반사망원경, 코페르니쿠스식 혼천의(천체측정기구), 공기펌프, 현미경 등 근대과학의 문을 연 138점 실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국가 대표과학관 간의 과학기술 교류협력 사업으로 과학기술 정보교환, 인적교류, 전시협력, 양국 과학기술 이해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토대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